타이타닉 유물, 비운의 바이올린 경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바이올린은?
월리스 헨리 하틀리의 비운의 바이올린!
1912년 차디찬 바닷속으로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이야기, 알고 계시지요?
연주 단원으로서 배에 탑승한 월리스 헨리 하틀리의 바이올린이
2013년 10월 영국 경매장에서 900,000파운드 (한화 약 15억 원) 로
타이타닉 유물 중 최고가에 낙찰 된 일이 있었는데요.
타이타닉호에서 월리스를 포함한 현악 4중주단은 배가 침몰할 때
탑승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탈출은 포기하고
3시간 동안 음악을 연주하였다고 합니다
침몰 후 10여일 만에 월리스의 시신이 바이올린 가방과 묶인 채 발견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았던 바이올린은
그의 약혼녀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애지중지 하던 물건이었죠.
그 후 그의 약혼녀는 이 바이올린을 소중히 간직하며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사망 후 사라졌던 바이올린이 67년이 지난 후 영국의 한 주택 다락방에서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경매를 담당했던 사람의 말을 빌려,
젊은 청년의 용감함과 희생을 보여주는 물건으로써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가치 있는 것이라고 해요.
탈출을 포기한 채 3시간 동안 승객들을 위해 연주한 월리스와 단원들.
생의 마지막을 맞은 사람들에게도 위로가 되었던 그들의 숭고한 선율은
숫자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것이지요.
£ 900,000에 낙찰되었던 실제 바이올린의 경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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