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膳物 ♬

타이타닉 유물, 비운의 바이올린 경매

藝友 2015. 8. 16. 21:53

타이타닉 유물, 비운의 바이올린 경매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바이올린은?​

월리스 헨리 하틀리의 비운의 바이올린!



1912년 차디찬 바닷속으로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이야기, 알고 계시지요?

연주  단원으로서 배에 탑승한 월리스 헨리 하틀리의 바이올린이

2013년 10월 영국 경매장에서 900,000파운드 (한화 약 15억 원) 로

타이타닉 유물 중  최고가에 낙찰 된 일이 있었는데요.

 

타이타닉호에서 월리스를 포함한 현악 4중주단은 배가 침몰할 때

탑승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탈출은 포기하고

3시간 동안 음악을 연주하였다고 합니다

침몰 후 10여일 만에 월리스의 시신이 바이올린 가방과 묶인 채 발견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았던 바이올린은

그의 약혼녀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애지중지 하던 물건이었죠.

 

그 후 그의 약혼녀는 이 바이올린을 소중히 간직하며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사망 후 사라졌던 바이올린이 67년이 지난 후 영국의 한 주택 다락방에서 발견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경매를 담당했던 사람의 말을 빌려,

젊은 청년의 용감함과 희생을 보여주는 물건으로써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가치 있는 것이라고 해요.

 

탈출을 포기한 채 3시간 동안 승객들을 위해 연주한 월리스와 단원들.

생의 마지막을 맞은 사람들에게도 위로가 되었던 그들의 숭고한 선율은

숫자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것이지요.

£ 900,000에 낙찰되었던 실제 바이올린의 경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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