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畵 名畵

푸치니의 여인

藝友 2016. 1. 21. 12:31

 

 

제목만 보고¸ 푸치니『리카르도 조슈아 모레티』가 그의 뮤즈와 나눈 비밀스럽고 열정적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푸치니와 주변 여성들이 등장하는 건 맞지만 슈만과 클라라 혹은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 같은 관계를 다루고 있지는 읺습니다. 영화의 모티브는 1910년 발표된 푸치니의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와 도리아 만프레디 사건의 연관성입니다. 『서부의 아가씨』가 작곡될 무렵¸ 푸치니의 하녀 도리아『타니아 스퀼라리오』가 자살하고 그녀의 가족은 푸치니의 아내『지오바나 다디』를 무고죄로 고소합니다. 남편과의 관계를 의심한 푸치니의 아내가 하녀를 학대해서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것입니다. 당대의 유명 작곡가였던 푸치니는 거액의 위자료를 주고 사건을 종결짓습니다. 이 일로 인해 『서부의 아가씨』의 여주인공이 도리아를 모델로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은 오랜 세월 취재와 고증을 통해 다른 가설을 제시합니다.


줄거리 요약은 『푸치니의 여인』의 진면목을 설명하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푸치니의 창작 비밀이나 여성 편력을 재구성하기 위한 영화가 아닙니다. 팩션의 성격을 띠긴 하나 새로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세기의 작곡가가 창작을 하는 어떤 시기를 미시사적인 렌즈로 들여다보는 이 영화의 묘미는 사운드의 운용에 있습니다. 대사가 거의 없고 구체적인 이야기 전개는 주로 편지와 쪽지로 이루어집니다.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멀찌감치 떨어진 창밖에 위치하고 있어 내용을 분별할 수 없게 만듭니다. 말을 절제하고 있지만 음악가를 그리는 만큼 음악은 결코 부족하지 읺습니다. 형식적인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영화지만 극적인 사건은 없어 밋밋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 장면이 마치 인상파 회화처럼 부드럽지만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이 영화의 매력을 놓치기는 아깝다.

 

 

 

※※ 유럽영화를 가끔 관람 하는데  그들 영화속 영상은 참으로 아름답다.

<푸치니의 여인> ...이 영화의 영상도 절제된 대사속에 더욱 빛을

발했던 작품 같다. 수채화 같은 영상미는 카메라의 앵글속 자연광이 빚어낸

작품이 으뜸이다.

결코 화려하지 않으면서 수수한 색체

배우들 내면의 연기가 절제된 대화 속에서도 충분히  내용은 인식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앵글속 영상미가  아름다웠던 영화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카메라로 잡아본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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