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膳物 ♬

차이코프스키 사계중 '7월'

藝友 2016. 7. 14. 10:58

후텁지근한 날씨 어떻게 견뎌야 하는지 오늘도 찜통 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는데,

다윗의 반지에 새겨졌다는 글귀,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처럼

이 더위 또한 지나가겠지?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부터 빗방울이 뜨거워진 대지를 식힌다고 하네.

더위를 가리키는 말은 참 많지.... 불더위, 불볕더위,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무더위, 된더위, 한더위…. 

어느 더위가 가장 더울까? 어원으로만 따진다면 ‘불+더위’인 불더위가 가장 덥고,

찜통더위와 가마솥더위가 다음으로 쌍벽을 이룬다는데.

국어사전의 풀이로 보면 세 더위가 엇비슷하다

낱말의 뜻만 풀어보고 있어도 얼굴이 따가워지는 듯하다.

 

불볕더위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건강법이라 한다.

실내외 온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냉방병에 걸리기 십상이므로 에어컨 온도조절도 잊지 말고.

과식을 피하고 과일, 채소 등 수분이 많은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은 것이라고...

 

선풍기도 싫어하고, 에어컨 바람도 그리 달갑잖으니 나의 피서법은 늘 이렇게 서재에 앉아 있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지곤 한다.

여름에 책을 가장 많이 읽게 되는 습관은 중학교때부터 길들여졌다.

 

 

 

7월 음악 골라 봤다.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중 ‘7월’을 크리스티안 예르비가 지휘하는 디트로이트 교향악단의 연주로 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