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10
국정농단에 휘둘렸던 시간들과 촛불로 점화된 민심을 어찌 잊겠는가
아침일찍 TV를 보면서 '이정미 재판관'의 판결문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 된 날.
가벼워진 마음으로 가까운 계양산 둘레길에 오르니 어느새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한라산,설악산을 오를듯이 마음은 늘 가볍지만 몸은 천근만근이다.
그동안 산행에도 게으름을 피웠고,운동도 드문드문이라
395m의 뒷동산같은 높이에도 숨이 턱에찬다.
드디어...정상!
산아래 市街地를 바라보니 아득하고, 가뿐숨에도 쉼 않고 앵글을 맞췄는데,
오붓하게 휴식하고 있던 연인의 튓태가 오롯히 담아졌다.
삼원색중 두 원색이 흐릿한 市街地위에 빛이난다.
왕복 3시간 10분, 집까지 만오천보의 걸음...
오늘 운동은 good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