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독백 93

藝友 2017. 8. 10. 23:30



집에서 12시에 출발하다.

진료전 2시간 전에 도착하여 피 검사를 마쳐야 하기에

세브란스까지 정시에 도착하다 '채혈실로 가서 피를 뽑고

3시10분 진료시간 까지는  주어진 시간이 여유로워

느긋하게 걷기도 하다 .

조식을 어설프게 먹고온 터라 본관 지하 2층에 있는 '파리크라상' 에 들러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맛난 빵을 주문하여 시간을 메우고 있는 중이다.

빵의 맛이 엄지척을 할 정도로 맛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다.






집에서 12시에 출발하여 한 시에 병원 도착,

채혈실에서 피를 뽑고 , 진료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빵도 먹고 차도 마셨지만

휴가를 지나고 온 의사 선생님의 환자들이 물밀듯이 밀려와서

3시 10분에 예약된 진료가 4시20분에 행해졌다.


이렇게 시간이 밀릴 것 같으면 예약시간을 왜 잡아 놓는지 이해가 되지 않고,

속은 부글 부글 끓었지만 ,나를 위해 느긋하게 참는다.

그래 기다리고 참아야 하느니라.


항암 주사실에 내려 와서도 혈압도 재고 , 간호사들의 주지사항도 들어야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또 만만찮다.


오늘은 발 등에 주사를 맞는다.

혈관 찾는데도 한 10여분 걸린다.


주사기를 꼽고도 그 곳에 추가되는 다른 약품들이 대략 여섯가지가 더 들어간다.

갑자기 슬퍼지며, 비참 해진다.

왜 이모양이 되었는지....


주사기를 제거 하고 나니 7시다.

일곱 시간을 소요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허기가 진다.

퇴근 시간에 맞춰진 도로상황은 그야말로 러시아워가 따로 없다.


3차가 끝났으니 이제 1회차만 남았다

잘 참고 견뎌내야지.

이제 이틀 후 부터는 이런저런 증상이 나타나서 몸뚱아리가 괴로울 것이다.

인내해야지.


오늘은 무척 피곤하다 거의 9시간을 밖에서 서성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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