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심령 속에 녹아있는
불순물이 모두 제거되고
은밀한 위로를 경험하게 된다 했던가...
살다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잠시 일뿐
슬픈 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 게 있으며
기쁜 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닐것을...
2017. 9.4 네번째 마지막 항암주사 맞는 날이었다.
다름없이 한시간전에 도착하여 채혈을 하고 치료에 들어가다
오늘도 발등에 주사기를 꽂다.
주사를 맞고 난 후의 증세가 심히 괴로웠음은 필설로 표현하기 힘들다.
갈수록 힘든건 백혈구 수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란다.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 항암이라는 홀가분함에 한결 기분이 좋다.
그저 모든것에 감사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