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膳物 ♬

오페라 투란도트를 관람하고

藝友 2017. 11. 27. 22:17

<투란도트>의 내용은 독특하고 전설 시대의 중국 베이징이 배경이며  동화적이다.


어제 오페라를 관람하기전 미리공부를 했고, 그동안 <투란도트>에 불리워지는

아리아는 자주들어 귀에 익숙했었다.


이 오페라의 프리마 돈나는 당연히 타이틀 롤인 <투란도트> 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류> 다~

<류>는 비록 노비지만 죽음으로써 공주에게 사랑을 가르치는 훌륭한 스승이었다.

그러므로 이 오페라는 두 소프라노가 서로 대조적인 매력으로 대결을 벌이는 구도다.

드라마틱 소프라노의 대표적인 역할로서 카리스마와 파워를 갖춘 여가수들이 이 역을 맡아 열연을 하고....

반면 <류>역은 가냘프고 서정적인 리릭 소프라노가 맡아 열연을 하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관람하다









3막 후반부의 장면이다.


투란도트 공주가 등장해 티무르를 고문하려고하자

류가 왕자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은 자신 뿐이라며

 티무르의 앞을 막아선다.


그러나 잔혹한 고문에도 류는 끝내 왕자의 이름을 말하지 않고

이를 의아하게 여긴 투란도트가 류에게 이유를 묻자.

류는 아리아 '가슴 속에 숨겨진 이 사랑(Tanto amore, segreto)'을 노래한다.


공주는 초조해하며 류를 죽일 마음을 품고,

죽음을 직감한 류는 '얼음장 같은 공주님의 마음도(Tu, che di gel sei cinta)'라는

 최후의 아리아를 마치고 위병의 단검을 뽑아 자결한다.


그녀의 희생에 깊은 감명을 받은 사람들은

칼라프와 공주만 내버려두고 슬픔에 빠진 티무르의 뒤를 쫓으며

류의 시체를 운반한다.


푸치니는 바로 여기까지 작곡하고 숨을 거두었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중, 3막에서 [류]가 부르는 아리아

'얼음장 같은 공주님의 마음도(Tu, che di gel sei cinta)'

sop. Leona Mit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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