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독백100

藝友 2018. 4. 28. 08:30



사실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몹씨 예민하다고 가족들은 얘기한다.

스스로 걱정과 불안에 휩싸여 자신을 옭죄고 있음을... 내게 周知시키지만

성격이 그저 편안하고 만만하지 않는가보다.


休息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을 노동으로부터 쉼이라고 생각하는데

현대에서 더욱 중요한 건 감정의 휴식이라 하지 않던가.


나에게 휴식이란 어떤 것인가를 가끔 생각 해본다.

주부로서의 하는 일이야 여느 집과 비슷 하지만

각자 쉬어가는 모습들이 천차만별이니

누구의 말이 옳고 누가 하는 방법이 맞다고는 할 수 없다.


나는 옷장 정리를 자주한다.

며칠만 지나면 흐트러져 있을 옷장이 괜히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책이며 cd도 다시 꽂는다.

그냥 그 자리에서 나왔다 들어갔다 하지만 그게 정리라고 생각하며

그런 행위들이 끝났을때의 편안하고 여유로움....


음악을 틀고 어떤 일에 집중할 때 음악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을때도 있다.

어느 순간 귀에 익은, 때로는 가슴을 파고드는 선율에 화들짝  놀랄때...

커피향이 그립다.

음악과 커피는 떼어낼 수 없는 상관관계에 있다.


그냥 쉬세요~.. 할 일도 없구만...

아들 아이가 내게 하는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 내게 모든것이 휴식임을 모르겠지?






'藝友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나들이   (0) 2018.04.30
혼자놀이  (0) 2018.04.30
독백 99  (0) 2018.04.24
독백 98  (0) 2018.04.17
독백 97  (0) 201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