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가을여행

藝友 2018. 10. 31. 19:04






덥다는 핑계로 지난 여름엔 大田에 가지 못 하였다.

거의 5개월만에 친구들과 조우 한다고 생각하니 시간은 왜 그렇게도 더디던지...

바람이 많이 불고 이슬비까지 촉촉하게 내려 운치를 더 해준다.

하루 여행이라도 전반적인 여행을 스케치 하는건 떠나기 전의 마음을 더욱 즐겁고 설레게 하기 마련이다.

오랫만에 이박삼일을 계획하고 달려가다.

만나는 사람도, 나누는 대화도, 늘어 놓는 푸념도  모두 다르다.






빗방울이  나뭇가지에 작은 물방울로 대롱거린다.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보따리 풀어 놓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을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괴목정으로 go

웃음소리는 메아리져 돌아온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풍경속에 풍덩 빠져든다.

ㅅㅏ계절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전해 주는 이곳 괴목정은

동학사를 앞에 두고 계룡대 쪽으로 가다보면 포근하게 자리하고 있다.

30여년을 넘게 우정을 쌓아온 사랑하는 친구들...

아파보면 건강과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는, 지금이 그렇다.

걱정과 위로를 덕담으로 주고 받으면 어느새 마음엔 사랑이 싹트고

평화로움이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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