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던가 덕유산을 오르던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설경이 절경인 덕유산 ....해마다 한번쯤은 산행으로 올랐었는데
최근 몇년은 케이블카를 타고야 오르고,
그러다... 이 사진을 찍던날은 스키장 까지만 갔다. ..ㅎ
스키를 타거나, 눈 썰매를 타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
케이블카를 타려고 줄을 서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했었으니....
Schubert (Perenyi, Schiff) - Sonata en a minor Arpeggione D821.avi
이 작품은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곡에서 느낄 수 있는
격정과 비극의 냄새가 거의 없는 대신 성찰적이고 빼어난 우아함을 담고 있다.
개방적이고 탐색하는 듯한 1악장으로 시작해
부드러운 론도 알레그레토로 끝난다.
중간의 아다지오는 짧지만 곡이 표현하려는 감정을 잘 전달한다.
아르페지오네는 소형의 첼로로서 바흐 시대에 사용되었던
비올라 다 감바와 흡사한 모양과 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현대에는 주로 첼로로 대체해 연주한다.
다만 첼로보다 피치가 높기 때문에 [아르페지오네 소타나]를
현대 첼로로 연주할 경우엔 높은 음부의 빠른 패시지를
자유롭게 연주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리듬에 변화를 주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로 명성이 자자한
페레니는 지난 9월에 내한하여 차이코프스키를 연주한 바 있다.
그는 48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생하였고
전설적 첼리스트 카잘스에게서 사사하였다고 한다.
천재적인 기교와 아름다운 음색
그리고 풍부한 음악성과 외곬의 정열을 겸비한 참된 실력파로,
현대 굴지의 주자라 해도 좋을 것이다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는
11월 초(?)엔가 예술의 전당에서
상트페테르 부르크 심포니와 협연이 있는 것으로 안다.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갑작스런 가족상(喪)과 충격으로 인하여,
본 공연의 지휘자가 샤를 뒤투아(Charles Dutoit)로 변경 되었다고 한다.
최고의 두 앙상블이 어울려서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곡을 조금씩 저물어가는 이 가을에
감상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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