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우리 영혼은...
제인 폰다,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영화
<아워 소울즈앳 나이트>의 원작 소설
나는 책은 읽어보지 못 했지만
넷플릭스에서 ' 밤에 우리 영혼은' 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감상했다.
파격적이지만 담백한 어조로 시작되는 '에디 무어' 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가끔 나하고 자러 우리집에 올 생각이 있는지 궁금해요.
뭐라고? 무슨 뜻인지?
우리 둘 다 혼자잖아요. 혼자 된 지도 오래됐어요 벌써 몇 년째예요.
난 외로워요, 당신도 그러지 않을까 싶고요. 그래서 밤에
나를 찾아와 함께 자줄 수 있을까 하는 거죠,이야기도 하고요.
오래전 사별한 70대의 여인 에디 무어는 수면제 없이 잠드는 밤이 너무나 고독해서 그냥 친구처럼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하고, 동네에서 오랫동안 보아온 하지만 딱히
친분이라고는 없었던 루이스 워터에게 전화를 건다.
루이스 역시 오래전 사별한 홀로 사는 남자인 것이다.
루이스는 에디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밤 동거가 시작된다.
밤이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대화를 이어간다. 그들이 살아온 젊은 날, 사랑, 상처가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의 '연륜' 이라는 필터를 거치면서 따뜻하고 담담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그들이 나누는 우정과 사랑이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동네는 작은 시골이고 사람들은 그들의 수상한 밤 동거에 뒷담화를 주고 받는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 갖지 않기로 결심했으니까요.
너무 오래 평생을 그렇게 살았다고 말 하는 에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겠다는 에디와 루이스의 결심은
그 뜻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70대 홀로된 남녀의 고독함을 切實히 나타내고 있는 영화다.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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