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畵 名畵

[ 영화 ] 밤에 우리 영혼은

藝友 2019. 2. 20. 02:51


밤에 우리 영혼은...

제인 폰다,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영화 

<아워 소울즈앳 나이트>의 원작 소설







나는 책은 읽어보지 못 했지만

넷플릭스에서 ' 밤에 우리 영혼은' 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감상했다.

파격적이지만 담백한 어조로 시작되는 '에디 무어' 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가끔 나하고 자러 우리집에 올 생각이 있는지 궁금해요.

뭐라고? 무슨 뜻인지?

우리 둘 다 혼자잖아요. 혼자 된 지도 오래됐어요 벌써 몇 년째예요.

난 외로워요, 당신도 그러지 않을까 싶고요. 그래서 밤에

나를 찾아와 함께 자줄 수 있을까 하는 거죠,이야기도 하고요.


오래전 사별한 70대의 여인 에디 무어는 수면제 없이 잠드는 밤이 너무나 고독해서 그냥 친구처럼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하고, 동네에서 오랫동안 보아온 하지만 딱히

친분이라고는 없었던 루이스 워터에게 전화를 건다.

루이스 역시 오래전 사별한 홀로 사는 남자인 것이다.


루이스는 에디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밤 동거가 시작된다.


밤이면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대화를 이어간다. 그들이 살아온 젊은 날, 사랑, 상처가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의 '연륜' 이라는 필터를 거치면서 따뜻하고 담담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그들이 나누는 우정과 사랑이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동네는 작은 시골이고 사람들은 그들의 수상한 밤 동거에 뒷담화를 주고 받는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 갖지 않기로 결심했으니까요.

너무 오래 평생을 그렇게 살았다고 말 하는 에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겠다는 에디와 루이스의 결심은

그 뜻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70대 홀로된 남녀의 고독함을 切實히 나타내고 있는 영화다.

 ....강추 합니다.








'映畵 名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 ] 그린북  (0) 2019.03.13
[ 영화 ] 더 와이프  (0) 2019.03.05
[ 영화 ] 이자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0) 2019.02.19
[ 영화 ] 로마  (0) 2019.01.13
[ 영화 ] 보헤미안 랩소디 / 퀸 - 프레디 머큐리  (0) 201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