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하늘물빛 정원에서...

藝友 2011. 2. 18. 11:33

 

 

 

겨울을 좋아 하는 난.....

오늘도 설경의 근사함에 푹 빠져 들었드랬습니다.

나뭇가지에 얹혀진 눈송이가 어릿해 보여 갸냘프기까지 했구요.

올 겨울을 보내는 마지막 설경일 것 같아 아쉽기도 했지만 다음 겨울을 기약하며 눈 에 취해 봤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는 발자욱 소리를 귀에 담고..

풍경은..카메라와 가슴에 담아 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에서나 봐 왔던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찜질방에서 흘린 땀방울은 내 육신을  얼마나 개운하게 만들던지 ...

운동으로 뭉쳐졌던 단단한 근육들을 확~ 풀리게 만들어준 듯 하더군요.

아주 멋진 날이었습니다.

 

하느님은...

나를 어여삐 여기시어 늘 행복한 나날을 선사 해 주십니다.

사실...나...

별로 착하진 않지만 올곧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때가 많이 묻어....죄송한 마음은 들지만

...

삶은 그럭저럭 그렇게 살아지더이다.

목숨은 아무도 함부로 할 수 없으니

그저..

하느님이 데려가실 때까지

소박한 행복에 겨워 하고 싶습니다.

 

설경이 참으로 근사한 날 이었습니다.

 

 

12038

 

'藝友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  (0) 2011.02.25
봄 바람  (0) 2011.02.21
오카리나..  (0) 2011.02.10
새해  (0) 2011.02.02
사람 꽃  (0) 201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