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일상

藝友 2012. 9. 1. 11:07

 

 어제 오후 5시 30분 천변으로 라이딩을 나갔다

 오랫만에 중앙로를 향해 달렸는데. 태풍과 폭우로 하상도로가 엉망이 되어 있었다.

 목척교 부근을 시민의 광장으로 가꿔온 보람도 없이 해마다 폭우와 태풍으로 보수를

 거듭해야하니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모두가 시민의 세금이니 말이다.

 중앙시장을 거쳐 집으로 돌아오던 길..넉넉치 않은 운동량이 아쉬워 신탄진쪽으로 달리다.

 엑스포 아파트가 어둠에 싸여가는 시간 폰카에 담다.

 

 

  오늘 조식이다.

  검은 콩을 삶아 갈아 두유를 만들어 한잔.

  사과 작은 것 하나 그리고 포도 몇알..

 

  이렇게 혼자있는 시간이 참 좋다.

  일터로 혹은 외출로 가족들의 부재가 가끔은 평화로 다가온다.

  아무도 나의 자유를   제지할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한집에 함께 있다는 것이 가끔 답답할 때가 있으니 말이다.

 

  깨끗히 치워 놓은 집안  ..

  새로히 가꿔놓은  서재에서, 음악도 듣고 그림도 감상하고..

  주저리 주저리  일상을 나열할 수 있으니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모든것에 감사로운 마음으로 오늘은 보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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