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251ED14851EE8BFB2B)
친구중에 유난히 독서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한번 자리에 앉아 책을 펼쳐들면 좀체 그칠줄 모르고 몰입에 몰입을 한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할때면 난 괜히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고
화장실도 가고 싶고, 갑자기 배도 고파지는 것 같던데
이 친구는 좀체 離席을 하지 않는다.
오늘은 그 친구가 좋아 할만한 책을 고르다가, 예전에 친정엄마가
내게 강추한 안병욱 교수의 < 행복의 미학> 이라는 책을 펼쳐드니...
꿉꿉한 날씨에 책에서 풍기는 오래된 냄새, 노란 종잇장 ...
진즉에 포쇄라도 시켜놓을걸 하고 맘속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오래된 책을 펼쳐든 시간이 참 좋다.
아니..
묵은 古書 향내가 정겹다.
장마가 지나 햇살이 나면 다른 모든 것들도 포쇄를 시킬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