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CD 사던 날

藝友 2014. 12. 22. 10:38

 

 

 

강남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를 활보 하던 날이다.

강남이고, 압구정동이고, 로데오 거리라 하여 뭐 특별한건 없다.

그냥 우리네 사는 거와 똑 같다.

즐비하게 늘어선 옷 가게들 하며 커피샵...

뭐 다른 곳과 좀 특별 하다면 좀 고급스러운 디자인 양식의 빌딩 숲..

 

다른 곳보다 CD의 종류가 많은 <풍월당>을 찾아 가던 날 인데

우째 그날 따라 직원들 교육 일정 때문에 3시30분에 open 한단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광화문 교보문고로 발길을 돌렸다.

 

 

 

 

 

우와...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캐롤이 울려 퍼지고

책과 카드를 고르고 있는 많은 고객들...인산인해다

우리 손주들 선물을 고르려고 하니 아가들건 마땅한게 없다.

커다란 지구본을 살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아직 물건에 대한 애착이 생기지 않은 나이니

비싸게 주고 사줘봐야 다 깨지고 말 터이니

한 두해 후에 사리라 다짐하고  CD 매장으로 발길을 옮기며 classic 곡을 골라 본다.

 

IL DIVO의 캐롤송을 좋아 하는데

여기 이렇게 신곡 홍보물이 붙어 있다.

 

 

CD두장을 골라 사다.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다니엘 바렌보임이 연주하는

모짜르트,슈베르트,스트라빈스키 피아노곡과...

요나스 카우프만이 노래 하는 슈베르트 곡집을 샀다.

 

이게 나의 성탄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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