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2015년 베를린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藝友 2015. 1. 4. 01:36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882년 첫 번째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현재 독일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인해 한때는 국립 관현악단화 되었고

재정 문제와 중견 지휘자들에 대한 연주활동 금지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에는 세계

최상급의 관현악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스 폰 뷜로가 초대 상임 지휘자로 기반을 닦았으며, 이후

아르투르니키시,빌헬름 프루트벵글러, 등이 음악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1955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상임 지휘자로 초청되어 연주회와 레코드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현재의 독보적 지위를 얻게 되었다.

2002년부터 영국 출신의 사이먼 래틀경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수석 지휘자는 단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독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인 최고의 연주자들이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레퍼토리도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특히 사이먼 래틀경의 지휘아래 고전 음악부터 뮤지컬 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면서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사이먼 래틀 경

21세기 최고의 지휘자로 불리는 영국 출신의 사이먼 래틀경은 2002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런던  왕립 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1975년 런던에서 뉴 필하모니아 관현악단의

지휘자로 데뷔한 후 유럽 각지에서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1980년 25세의 나이로 버밍엄 시 교향악단의  지휘자로 취임하여 1998년까지 역임 하면서

무명 악단을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성장 시켰다.

2002년 부터 12년간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 하면서 그는 근대에서 현대에

걸친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 베를린 필 하모닉의 표현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곡에 대해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 주면서도 재치있는 음악적 표현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2015.1.3 베를린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에 다녀왔다

강남 코엑스 megabox 에서 관람하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실황이 아니라  실황을 녹화해 보여주는 영화형식이다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울려 퍼지는

흥겨운 리듬의 무곡과  피아노 협주곡...

 

사이먼 래틀경의 명지휘와

90세의 노구를 이끌고 연주하는 메나헴 프레슬러의 명연주가

천명 관중을 압도하고 남음이 있었다.

관람하는 중에 1악장 알레그로  90세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타건의 현란한 카덴짜가 연주되고

2악장은 안단테로 조금은 슬픈 멜로디가 1악장과는 다른   ...가슴을 적셔  준다.

 

멋진 감동의 순간 이었다.

 

 

 

 

입장 하기전 주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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