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에서 차량으로 강매까지 이동하여 그곳 루트로닉 주차장에 몰래 주차를 하고 <사실 주차장이 텅 비어 있었음>
강매 역에서 경의선을 타고 운길산 역에 하차하다. 중간에서 형님들이 합승을 하기로 했는데 모습은 보이지 않고
꽤난 긴 시간을 지하철에 몸을 맡기다.
운길산 역에서 남한강 라이딩을 하기로 하고 가던 중....
남한강 라이딩 중에 거치는 길고 짧은 터널은 여덟개나 된다.
예전에는 철길 터널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폐쇄되고 라이딩 길로 만들어 사용되고 있었다.
6월의 뜨거운 햇빛을 안고 바람을 가르는 라이딩 길은 터널을 들어가면서 흘렸던 땀이 식는다.
달리면서 인생을 생각해 본다. 어두운 터널안 희미한 불 빛이 달리던 길을 밝혀 주지만,
인생길은 아무도 밝혀주지 않는다 내 스스로 등불이 되는 수 밖에...
오늘 함께 한 그룹은 노년의 남녀 선배님들.
거의 10년 선배님 들인데 라이딩도 멋지게 잘 하시고 사진도 아주 폼나게 찍어 주신다.
청라맘들과 함게 라이딩을 할때는 내가 찍사 였는데
오늘 회원 분들중에는 사진 작가님도 계시니 ...나는 쪽도 못쓴다.
터널 안에서 찍힌 모습들이 한송이 꽃 같이 빛난다.
나, 10년후의 나이가 돼도 저렇게 건강할 수 있을까?
<감히 누가 나이듦을 경원하겠는가?
책임과 의무를 완전 벗어 던질 수 있는 무한 자유의 연륜이 아니던가...
그래서 인생의 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음으로 다시 회귀 할 수 있다 한들 진정 그럴 의사가 없음이다.
자유와 건강이 그리고 건전한 취미를 동반한 일상이 더욱 삶을 값지게 할 것이다. >
위 글은 내가 존경하는 어느 선배님의 넑두리를 살짝 옮겨 왔다.
진정 맞는 말인 것 같아 동감이라고 추천을 꾹 누르고 싶은 심정이다.
아, 나이 70이면 걸리적 거릴게 뭐 있겠는가?.
이제 인생을 즐길 시간이잖은가?
오직 건강한 육체만 주어 진다면 굳이 지난 날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 가곺은 생각이 들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