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푸르고,땅은 초록 빛
주중의 첫째날인 월요일이라 공원은 한산하기 이를데 없었다.
푸른 초원에서 뛰노는 아기사슴이 생각날 정도로 한가하고 평화로웠던 날
사진으로 남기지 않더라도 이미 풍경은 그림이었다.
서울의 석양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노을공원 - 마포구 상암동 481-6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문화예술공원으로, 조각작품, 전망데크 등과 더불어 넓은 잔디밭에서 시민들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노을공원은 고라니, 삵,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보고이기도 하다.
난지도 제1매립지 약 34만㎡ 에 조성된 노을공원은 애초에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두고 가장 논의가 많았던 곳이다. 당시 제기되었던 의견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우선 월드컵조직위원회 측이 내세웠던 잔디구장 및 선수숙소로 활용하자는 안, 생태공원 혹은 일반공원으로 조성하는 안, 안정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당분간 활용을 보류하는 안,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태공원의 기능을 갖춘 대중 골프장으로 조성하는 안이었다.
여러가지 의견 중에서 생태공원의 기능을 갖춘 대중골프장으로 조성하자는 안이 채택되어 노을공원 총 면적의 57% 정도는 골프장으로 만들어지고 나머지 부분은 자연 식생지, 운동시설 및 산책로 등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2008.6.17 서울시에서는 골프장을 가족공원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그동안 골프장을 운영해 온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합의하여 2008.11.1 공원으로 재개장하였다.
|
또한 서울시에서는 잘 조성되어 있는 잔디밭을 맘껏 거닐며 즐길 수 있도록 예술 조각작품을 설치하여 2009.7.26 조각공원을 개장하였다. |
현재 노을카페, 어린이 놀이공간, 파크골프장, 가족캠핑장 등을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노을공원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생태/문화 공원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 노을공원 : 마포구 상암동 481-6 |
노을공원에 전시된 조각 김영원 작 '그림자의 그림자' (홀로서다)
코끼리 같은 뭉개구름
내 치맛폭으로
한아름 담겨질 것 같은...
소망처럼,
꿈처럼,
부풀었던 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남도 반가운데
그림같은 풍경을 선물 받다니
요즘 말로
득템이다!
2016.9.19
1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