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독백 75

藝友 2017. 7. 3. 01:32






2017. 5 23

 

형언 할 수 없는 불안과 공포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오전 650분에 집을 나서다. 출근길이 막히면 진료시간에 맞춰 들어 갈 수가없다.

담당교수는 회진 중이었고 20여분을 기다려 진료실로 들어가다.

다행히 장기 전이와 뼈에는 전이가 되지 않았다는 검사결과를 얻다

눈물을 흘리며 의사 선생님의 손을 잡고 감사 합니다를 연발했다.

 

MRI 결과 다른 한쪽에도 결절이 보인다하여 , 즉시 초음파와 조직검사를 다시 해야했으므로

검사실 가는 발길이 천근만근이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전이가 되지 않았다니,

수술받고 치료만 잘 받으면 될 것이니...

 

국가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소흘히 하였고 ,

그동안 검사를 받고도 추적조사를 소흘히 했던 점 등등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지금 이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한 회한에 가슴을 치고 있다.

 

25일엔 마취과와 협진을 해야하고

오늘 받았던 조직검사는 27일에 결과를 알 수 있고

28일엔 입원 29일엔 수술이다.

 

결절의 상태에 따라서 전절제냐 부분절제냐가 갈린다고 하니 모든 것은 27일에 결정이 된다지...

전절제냐 부분절제냐가 무슨 대수냐 이 나이에  , 중년의 나이에 이르면 외모 못지않게

내면도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데 , 까짖 건강만 찾으면 될 일인데.

 

오늘 밤엔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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