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2019년 새로운 考察

藝友 2019. 1. 8. 00:22



나의 삶은 일천하다

아침이슬처럼 찬란하고 영롱한 빛을 비추다가 곧 사라지는 것이 인생이잖은가

삶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숱한 인생의  희로애락이 연출되는 삶을 살아간다.

 배움을 위해서 때로는 생존을 위해서 때론 책임과 희생을 위해서 마디마디 굴곡진 삶을 살아낸다.

갖가지 인고의 세월을 낚아가며 버둥거리다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인생의 황혼길에 들어서게 된다는 말이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괴로움도 견디다 보면 그 무게가 견딜만해 지고

기쁜 것도 슬픈것도 좀 지나면 퇴색되는 특별 할 것 하나 없는...

이 모두가 60년이 넘는 세월 속 경험을 통해 주어진 값진 교훈이다.


2019년 새해에 들어서면서 혼자만의 철학적 사고에 젖어본다.

위에 나열한 현상적이거나  본질적인 철학적 사고에 즈음하여 

나 자신은 어떠한지를 고찰 해 본다.

아주 사소한 고뇌에 빠져들어 본다는 것이다.


아름답다는 단어에는 즐기움과 기쁨을 준 만큼 예쁘고 고운 존재라는 의미가 있다.
나도 한때는 그런 대상이었다
머리 위에는 햇살이 반짝거리고 가슴에는 뜨거움이 타오르며 주체할 수 없는 생기발랄함에
그 존재만으로 빛났던 청춘,

그러나...
겉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움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옛사진은 낡고 색이 바랬으며 생기 발랄했던 소녀의 눈가에

주름이 생기고 볼도 깊이 패인지 오래다.

세월을 거스르거나 시간이 지나도 늘 같은 모습으로 남는 존재는 없지만
시간이 흘러 인생의 깊이와 내면의 아름다움이 무르익어가는 새로운 시절이 도래함은

나이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식하게 될것이다.

몸이 늙지 마음이 늙나를 외치는 나같은 중년은
이제 세월이 흘러도 당당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아야 겠다는 자극을 받는다.

품위로써 말이다~

나는 다양한 경험으로 생긴 풍부한 노하우와
지혜까지 겸한 늙음 혹은 나이듦으로 
과거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여전히 빛나고 뜨겁게

이 시대를 살아 갈 것이다.
이 순간에도 배움과 새로움으로 채워나가는 플러스 인생이고 싶음이기에...~


위와 아래의 사진은 大田에 살던 2010년쯤의 사진이다

친구와 새벽을 달려 일출을 담겠다고 달려갔던 그 곳

탑정 저수지에서의 사진이다.

친구가 찍어줬던 기억이 나는데 , 오늘 우연히 사진정리를 하다가 발견했다.

9년전의 사진이잖은가...뭉클해진 마음에  나를 고찰해 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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