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畵 名畵

[ 그림 ]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藝友 2019. 4. 10. 22:17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의 조각가였다.

솜씨가 뛰어났던 그는 어느 날 매우 아름다운 조각을 만들어냈다.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그는 자신이 만든 조각상과 사랑에 빠졌다.

그 아름다운 자태에 반해 그는 더이상 다른 여인을 사랑할 수 없었다.


그의 사랑은 날로 뜨거워져 갔지만 조각상은 언제나 차갑고 말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비너스 여신에게 빌었다.

이 조각상과 똑같이 생긴 여인을 내려달라고...


그의 뜨거운 사랑에 감동한 비너스는 마침내 그 차가운 대리석 조각상을

생명이 있는 따뜻한 육체로 변신시켜 주었다고 한다.



자신의 조각상과 사랑에 빠진 피그말리온의 신화는

후대에 들어와 많은 사랑 이야기의 소재가 되었으며,

현실 관계에서 고립되어 자신의 원망을 투사한 가상의 이상적 존재에

 탐닉하는 것을 가리킬 때 피그말리오니즘이란 말을 사용한다.


후대에 이 상아 조각에서 사람이 된 여인은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이 붙는데

괴테는 이 여인의 이름을 '엘리제' 라고 했다.


중세시대에 피그말리온의 이야기는 우상숭배의 표상으로 여겨졌으나

후대에 와서는 수많은 사랑이야기의 소재로 쓰이게 되었다.

자신이 만들어난 창작품이 사람으로 변하고

또 그 창조물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이 피그말리온 이후

수많은 예술작품  회화, 소설, 희곡, 영화 등의 모티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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