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과는 사뭇 다른 테르미니역의 전경이다.
하늘이 맑고 매우 푸르다.
이른아침 숙소 벨라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본 주위 풍경이다.
...
적당한 짐만 챙기고 나머지는 벨라하우스에 맡기고 열차를 타야한다.
주인장의 배려로 나머지 짐을 맡길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었다.<이 곳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이니>
이른 조식을 취하고 역으로 향해야 한다 . 10분 정도의 거리다.
바로 코 앞에 있는 것 처럼 테르미니역이 보인다.
물론 망원렌즈로 잡았다
오늘은 기차를 타고 스위스로 향하는 날이다.
밀라노 역에서 환승을 해야한다.
기다리는 시간에서 도착까지는 거의 일곱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데
지루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다.
서울에서 대전가는 두 시간짜리 무궁화호 기차도 지루하여
빠른 ktx를 타고 다니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밀라노는 모든 종류의 공업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공업지대를 이루고 있단다
특히 화학·섬유·기계공업이 두드러진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시가지의 많은 부분이 폭격의 피해를 입었으나,
중앙역(驛)을 중심으로 한 지대는 근래 고층건물이 줄을 지은 오피스가(街)로 변모되고,
지하철도 정비되어, 로마와는 다른 근대적인 상공업도시로서의 성격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밀라노의 많은 역사적인 건조물 가운데 4세기 말에 창설된 성(聖)암브로시우스성당,
백대리석 고딕양식의 밀라노대성당, 브라만테의 손이 가해진 성(聖)마리아성당과
그 성당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벽화 《최후의 만찬》 등이 유명하다.
문화의 중심지로 오페라극장인 라스칼라극장, 4개의 대학, 많은 미술관 등이 있다.<펌>
한국에서 유레일패스 티켓을 구입해 오니 무척 편하다.
역에 나와서 티켓을 제시하고 티켓에 날짜와 도착지만 기입하고 승차하면 된다.
모든게 우리말이 아니라 조금 버벅 거리기는 했지만
별로 어려운게 아니더라구...~
미리 구입해 놓은 티켓 덕분에 일등석을 차지하고 가게 되었다.
열차 내부는 넓고 쾌적하기 이를데 없다
지저분하고 더러운 로마의 거리와는 천지차이다.
앞 옆에 앉은 외국인들이 그저 신기했지만 일부러 관심 없는 척 했다...ㅎ
아마도 그 사람들도 동양인 머리 하얀 할머니가 궁금하기도 했을 것이다.
열차에 비치되어 있던 잡지를 뒤적이면서 가는데
물과 쥬스 비스켓이 제공된다.
그건 일등석에 한해서다.
물까지 사 먹어야 되는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
식당에 가서도 물을 사 마셔야 되는데 말이다.
기차를 타고 달리면서 찍은 바깥 풍경이다.
흔들리기는 했지만 파아란 하늘과 푸른 초원이
심심하고 지루 할 틈을 주지 않는다.
밀라노 역에 도착하여
스위스행 열차를 기다린다.
ㅍㅐ션의 도시답게 밀라노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 거린다.
로마와는 좀 다른 분위기다.
도로도 깨끗하고 , 열차 이용객들과 역 주변의 사람들도
신사들이 많고 멋지다.
로마 in해서 하루 휴식을 갖고 밀라노를 경유해 스위스로 가는데
로마로 돌아갈 때 밀라노를 경유해야 하니 ...
그때 여유롭게 밀라노를 구경하리라 계획을 세워 놓았다.
이제는 스위스를 향해 달릴 것이다.
그토록 가고싶고 열망하던 스위스 루체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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