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감동의 루체른 호수

藝友 2019. 9. 5. 12:52



카펠교

스위스 루체른주 루체른 로이스강에 있는 다리


1333년 로이스강에 놓인 다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나무다리로 길이가 200m에 이른다. 

우아한 형태로 루체른의 상징이 되어 있다.

위를 덮고 있는 지붕의 들보에는 스위스 역사상 중요한 사건이나 루체른 수호성인의 생애를 표현한 

112매의 삼각형 판화 그림이 걸려 있는데, 이 중에는 17세기 하인리히 베그만의 작품도 10여 점 있다.

다리 중간에 있는 팔각형 석조의 바서투름(물의 탑)은

등대를 겸한 루체른 방위 탑으로, 위급할 때에는 시민에게 경종을 울려 알리는

종각과 감옥소 또는 공문서의 보관소 등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있다.

밤이 되면 다리 주변에 조명이 들어와 경관이 아름답다. 


위 사진은 노을이 지기전 모습이다.

노을의 붉은 빛이 물의 탑을 비추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는 곳곳에 美가 존재하고 있다.

美는 다양한 인간과 사물에서 드러나며 미를 느끼는 것을 미감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사물에 대해 사고하고 사색하는 미학적 사고는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풍경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감탄이지만 객관적이다.

나는 오늘도 이 아름다움을 주체하지 못 하고 앵글을 맞추는데

그 모든 것이 그림이 되고 엽서가 된다.




내 눈에 비친 사람들은 모두 旅行者같다.

그들은 오늘은 즐기며

현실에 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으로 사물을 대하고 있다.




루체른 역 앞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오늘은 루체른 풍경을 감상하고 내일은 이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로 가서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산으로 향할 것이다.


 

쌍둥이 모양의 두개의 첨탑 건물이 루체른 호프성당이다.

로이스 강변에 위치한 호프성당은 루체른 주교좌 성당이며

스위스에서 가장 중요한 르네상스 양식의 교회 중 하나로 8세기에 지어졌다

내부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4950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17세기에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재건되었다고 한다.




웅장한 성당내부 모습이다.

많은 여행객들을 위해 오픈 되어있는 상태다.





 성당 정원에 묘지와 묘비석이 빙 둘러싸여 있다.

마침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이다.

 † 성호를 그으며 평화를 위해 기도하다






서서히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니 건물의 등불이 호수를 비춘다

불빛의 반영이 출렁이는 물 위에서 잔잔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누구에게라도 감동의 순간이 될 것이다.


어딜가나 아이들은 귀엾다.

쏟아지는 햇살을 손으로 막으며...



내일은 리기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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