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畵 名畵

[ 영화 ] 글루미 선데이

藝友 2020. 1. 19. 00:44





<부다페스트>



헝가리는 유럽의 중앙 동부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수도는 부다페스트이다.

부다페스트는 스위스에서 출발하여 독일, 루마니아 등 10개국을 거쳐 지나가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2,850km 길이의 다뉴브 강을 사이에 두고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부다 지역은 높은 지역에 위치하여 왕궁, 어부의 요새, 겔레르트 언덕이 자리잡고 있고

페스트 지역은 저지대에 위치한 상업지역으로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 두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역사적 유산이 많은 지역으로

세계의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다 지역의 왕궁과 더불어 유명한 건물이 ‘어부의 요새’인데

그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옛날 이곳에 어시장이 있었고 19세기는 시민군이 왕궁을 지키려했을 때

어부들이 다뉴브 강으로 기습하는 적을 막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이란다.

이 건물에는 고깔모양의 일곱 개의 탑이 인상적인데 이는 건국당시 마자르족 일곱 부족을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다보면 강 건너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청사로 손꼽히는

부다페스트 시청사에서부터 가까이 있는 유명한 다리 ‘체인 브릿지’에 이르기까지

부다페스트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헝가리는 프란츠 리스트, 벨라 바르톡, 졸탄 코다이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배출한 음악의 나라이다.

최근에는 1930년대에 헝가리 작곡가 레조 세레즈가 작곡한 ‘글루미 선데이’라는 곡이

부다페스트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음악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곡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하여 ‘자살의 송가’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 곡은

거리의 악사나 음식점에서도 수시로 연주되는 것을 볼 수 있다.

2000년 영화 '글루미 선데이'를 통해 우리에게도 소개된 바 있는데

작곡가 역시 1968년 자살로 마감하면서 이 곡은 더욱 유명해졌다.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다리인 체인 브릿지는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무대여서

체인 브릿지를 바라보면 쓸쓸한 피아노 곡의 선율이 귓가에 맴돈다.


2020년 1월 18일 감상한

글루미선데이<Gloomy Sunday>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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