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국화축제를 검색하면서 <드림파크 문화재단> 의 홈피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진행되는 몇가지 시민강좌를 알게 되었다.
마침.. <사진강좌> 회원을 모집중이란 메세지를 접하게 되어 인터넷상에서 접수하고 오늘 그곳을 답사하다.
원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번잡스러움은 없었지만 주말이라 유난히 고요했다. 22일부터 개강하는 야간 사진반의 강의실을 창밖으로 둘러보고 ..
아라뱃길을 달렸다.
잠시 달리던 길 멈추며 La mer에 들러 cappuccino 한잔으로 휴식의 시간을 갖었다. 좀더 긴 거리를 달리고 싶었지만 쉬다보면 그만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벤치에 앉아 그곳 소경을 찍어본다. 이럴줄 알았으면 <카메라>를 가져올걸 하는 생각을 해 봤지만 폰으로 찍은사진도 그냥 저냥 괜찮은것 같다.
혼자서 라이딩을 할때면 꼭 라메르에 들러 한잔의 차를 마시는데 ...
찻집의 풍경이라든가, 주위 소경이 참으로 아름다워, 혼자 감상하기엔 매우 아깝다는 생각이들 정도다.
때 맞춰 아라뱃길 <유람선>이 갈매기떼와 함께 유유히 미끄러져 지나가던 중이다.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있었다면 한참을 머물 수 있을것을... 카푸치노 한잔을 마시는데 버거운 느낌이 드는건 외로움까지 함께 마셔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