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伏中에

藝友 2014. 8. 2. 12:30

 

 

" 여름이 지척이어도 매미가 불러야 오고

매미가 울지 않으면 여름 같지 않다고 하지 않던가

매미가 없었다면 여름이 와도 덥지 않을 것이라는 .."

어느 詩人의 글이 생각 난다.

아침 저녁으로 울어대는 매미의 합창에 선잠을 깨기도 하지만

여름은 더워야 제 맛이고

매미가 울어야 여름답지 않겠는가?

 

three 伏中 거실에 깔아놓은 草席에 몸을 뉘우고 망중한을 즐긴다.

이렇게 더운날엔 무엇 보다도 외출을 금해야 지혜롭다 하지 않겠나?

 

 

ipad와 함게 느긋함을 맛 보기로 마음 먹고

인문학 강의를 검색중 작년에 열강하던

조윤범 님의 2014클래식 여행-1강 쇼팽 을 듣기로 했다.

소통이 매우 잘 이뤄지는 교수법을 구사하는 님이다.

강의를 듣는 시간 내내 즐겁다

태풍 제12호 나크리 (NAKRI)가 북상 중이란다

열어둔  창문 사이로 강한 바람이 불어대고

그 바람에 방문이  "쾅" 닫히고 만다

 

 

내가 좋아 하는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도 영상으로 다시 감상 한다

멋지다 음악도 연주자도....

 

다음엔 내가  즐겨듣는 솔베이지송을 감상하다.

참으로 슬픈 사랑 이야기가 음악으로 전해진다.

음성이 어쩜 이리도 고울까..

 

Mozart - Symphony No. 40 (FULL)

 

 

중간에 "멕킬로이"가 우승하는 골프 중계도 시청하고

 

오페라 라보엠을 마지막으로 오늘 아이패드 놀이를 끝내다.

.

.

.

 

그래..가끔 눈을 들어 창밖도 바라보고 이 날씨를 만끽하자

왜냐면 오늘이 나에게 주어진 전부의 시간이니까

오늘 지금 이 순간만이 내 삶의 전부

 그러니

온 몸으로 그것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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