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독백 32

藝友 2014. 10. 23. 15:34



세탁실 AS가 진행중이다.

월욜에 시작하여 본드가 굳기를 기다리는 삼일째 되는 날이 오늘인데

세탁실에서 쏟아낸 살림살이가 거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데 정말 참아 내기가 어렵다.


정리가 되지않은 상황이라 아무 것에도 집중이 되질 않고 신경은 온통 그 잡동사니들에 가 있으니...

자빠진 김에 쉬어 간다고 그래서 냉장고 정리에 돌입했다.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소뼈따귀들을 꺼내 푹 끓이고 있는데 제법 고소한 냄새가 집안에 진동하고

냉장실의 먹다 남은 음식들도 정리하니 머리가 다 맑아지는 기분이다.

끓이는 도중에 뼈다귀에서 나오는 고깃덩이를 발라 소금에 찍어 맛을 보니 아주 훌륭하다.


나 ..많이 먹으면 않되는데

요즈음 먹는걸 절제 하니 속도 편하고  숨가뿐게 줄어드니 몸도 가볍고 좋던데.

오늘 종일 집에 있으면서 이것 저것 주전부리를 하니 걱정스럽네..

..

며칠전 인터넷 교보문고에 들어가 책 두권을 구입했다.

<영화와 클래식><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가 도착하여 읽고 있는데 책이 참 재미나다.

지금은 책 읽는 것도 중단 상태다.

아이패드로 음악을 듣는다.





어제부터 평소에도 안경을 착용하기로 맘 먹었다.

뭐 돋보기야 진즉에 착용했지만 되도록 안경착용을 좀 늦출려고 하는데

난시가 심하여 도대체 사물이 둘 셋으로 보이니 ..눈도 피곤하고 머리도 맑지 않고..

암튼 안경 착용 을 셀카짓 하다.

오랫만의 한가로운 시간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도 보고...

헵번은 참 예쁘다 그런데 너무 아깝다  64세로 세상을 떠났으니 ...

그런  아름다움을 어디다 두고 갈 수 는 없을까?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잠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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