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失望

藝友 2014. 10. 28. 11:30

오늘  낮까지 날아갈 것 같이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분은

또 끝도 없이 소소한 일에, 생각에, 푸욱 잠겨 가라앉고 만다.

잠도 오지 않는다

자고 나면 괜찮아 지겠지, 자고 나면 괜찮아 지겠지를 마음 속으로 반복한다.

하나 둘도 세어보다.천장의 무늬도 나름대로 다시 나열해 본다.

아니지..로또복권 1등이 되면 무얼할까 까지 정해 놓는다.

나 참 웃긴다.

감정기복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진다.


엊그제 첫 모임에 나갔는데 초면인 내게 궁금증이 많은 사람들..

난 초면인 상대에게 보이고자 하는 나의 이미지가 분명 있기 때문에

몸에 밴 습관처럼 나를 셋팅하여 보여준다.

정신을 담는 그릇인 말에도 큰 비중을 두지 않을 수 없다.

나의 행위에는 무수히 많은 목격자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행위나 말 글이 실망을 안겨 줄때가 있지만

대상에 대한 기대가 무너질때 더 큰 실망을 경험하게 된다.

실망을 한다는 것은 감정적인 문제지 결코 문제 해결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나는 좀더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데......

불변하지 않는 가치에 기대를 걸어야 실망도 없을 터인데...





'藝友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솔밭의 향연  (0) 2014.11.08
사랑이란  (0) 2014.10.29
가을날의 小景  (0) 2014.10.26
독백 32  (0) 2014.10.23
달청맘 라이딩  (0) 201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