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을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데도 좀체 나서지지 않았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갔을때 ...특히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백화점의 경우
섬유의 먼지 때문에 쉽게 지치고 눈의 피로가 심하게 오기 때문에
꼭 사야할 목록만 준비하여 슝~..다녀올 뿐이었다.
그 덕분인지 요즘 ...몇 년전의 옷들을 번갈아 코티해서 입고 다니는 촌스러움의 베스트다.
이곳으로 이사와서 가장 하지 못한게 쇼핑이다.
그것도 의류..
어디가서 사야 할지도 모르고 백화점에 가면 넘 비싸서
쇼핑의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
꼭 사야할 품목이 있기에 오늘은 만사 제치고 go go 다
조끼와, 조금은 두터운 패딩, 그리고 구두...season off 의 덕을 톡톡히 보다
편안함을 위주로 하지 않고 예쁨을 먼저 선택 한다는 나의 쇼핑 습관을 제지 당했지만
의견 수렴하여 머릿속에 정리해둔 목록대로 구입하고 한잔의 차를 거를 수 없어
커피향이 진동하는 숍으로의 발길을 분주히 움직이다.
좋아하는 롤빵과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