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하 10도라는 기상청 예보를 듣고 모임 참석을 망설였는데
진즉에 기차표를 예매해 뒀던 터 ..
친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대전으로 왔다.
새해들어 처음으로 참석한 모임이며 몇달을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
수다는 항상 즐겁다.
우리가 언제 만났던가를 생각하면 아득 하기만 한데
25여년의 세월이 유수와 같음을 다시한번 느껴보는 날이다.
어느새 할머니가 된 친구들의 눈가에 주름이 짙다.
아, 날이 몹씨 춥다.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뚱보 인데도 날아갈 듯 휘청거린다.
이 겨울의 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나 보다.
자리를 옮겨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
지금은 아이들 이야기에 열을 올린다.
한 친구는 남편이 너무 많이 먹는다고 짜증을 낸다.
음식 만들기 힘들다고...ㅎㅎㅎ
식당으로 올라가던 중..
친구의 폰카로...
흠...오늘은 내 사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