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그림
볼 때마다 아프다.
세상 어딘가는
세상 누군가는
늘 아프다.
저 아이가 그리는 그림...
소망을 담고 있다.
세상 어딘가에는
꼭꼭 숨겨둔 더 큰 아픔들도 있을 터인데.
더불어 사는 세상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은
우리 사는 세상이겠고
아픔을 보듬어 주는 마음들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세상
우리가 그런 세상에서 살아 가고 있을테지만..
그냥...
저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 하고 싶다.
저 사진을 가끔씩 들여다 볼 때마다
어쩌면 그 마음 한 켠에는
다른 사람이 안타까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꿈을 간직하고 있을테지 생각 해본다.
소망을 담아 그려지는 그림을 보며
아이가 겪었을 외적 아픔만 보게 되는 우리는
과영 행복지수가 월등 할까?
저 아이는 훨씬 더 건강한 정신력으로 지내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러기를 바라는 나의 마음이다.
# 강원도 고성의 화재 너무 안타깝다.
불씨가 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빗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