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거리를 걷다 보면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들이 즐비하다. 위와 아래 사진은 기차를 타고 가다 線路담벼락에 그려진 것을 담았는데 한갓 낙서쯤으로 알고 있던 것이 "그라 피트 아트"라고 하더군. 그라피티(graffiti)의 어원은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로 스프레이로 그려진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을 뜻하는 말로 유럽에서는 '거리의 예술'로서 자리를 잡았다. 그라피티는 미술 영역으로서 인정되었답니다. 그라피티 1970년대 뉴욕 브롱스 빈민가에서 가난한 흑인과 푸에르토리코 소년들의 ‘거리 낙서’로 시작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된 힙합문화다. 낙서 도구는 스프레이 페인트, 낙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