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독백 56

藝友 2016. 2. 1. 00:42

人生이 언제나 초록불로 반짝이진 않겠지만
빨간불 보다는 초록불이 더 많이 켜 졌으면 좋겠다.
지루한 겨울...
하고 싶을때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 넉넉한 自由가 있지만
어느날은 삶의 구속이 그립다.

사람들의 ​바쁜 日常이 때로는 부럽고,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能力을 발휘하며 사는것을 볼때면

나는 너무 작아진다.​

이제는 健康도 자신할 수 없고, 現實에서 나의 능력은 너무 외소하다.​

 

그동안 너무 잘 지내고 있는듯 했다.

3월이면 이곳으로 移住한지 3년이 되어가니 말이다.

나름 趣味生活에 열을 올리고 이런 저런것에 集中 하기도 했다.

Homesick ...

그래,  난 鄕愁病에 젖어 늘  내가 살던 그곳을 渴望 하곤한다.

 

여름이면 프라타나스 나뭇잎이 울창한 그 거리....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거리에 뒹굴고 가을풍경을  찾아 먼 거리를 떠나지 않아도

거리가 온통 붉게 물들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거리...

여름에 울창했던 프라타나스 나뭇잎이 가을이면 바람에 뒹굴며 가슴속에 애절한 어느 소설의 한 대목을

떠 올리게 만드는 거리, 겨울이면 여미는 옷깃 사이로 겨울바람이 스며들어도 거리를 거닐며 환하게 웃으을 수

있었던 정다운 거리..

 

이곳 저곳 나의 追憶이 가득 담겨져 한번도 그곳을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

그래서 더욱 그 곳이 그리운 나.

요즘 신체의 이곳 저곳이 고장나 病院을 순례하며 마음까지 허허로워져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그곳이 눈물이 되어 가슴에 맺혀온다.

아,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곳...35년이라는 긴 歲月 내 人生의 喜怒哀樂을 겪었던  그곳.

 

요즘처럼 칼 바람이 일던 겨울날 새벽에 성서와 매일미사 책을 품에 안고 새벽미사를 다니던 그 길.

눈길에 행여 미끄러워 넘어질까 조심스레 발자욱 남기던 그 길....

 

어린 아이들이 자라 成人이 되었고, 30대가  어느새 初老의 女人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위 사진은

미사 가려고 나오는데 함박눈이 펄펄 내리던 집 앞의 풍경이다  

2006. 12.17 ...설경.

 

 

 

 

2012.10.29  대전 서구청 낙엽의 거리에서 잠시 쉬어가다..

나의 기억으로는 남녀 한쌍이 쌓였던 낙엽을 찍고 있던중 한컷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던 기억이 난다.

 

 

 

 

'藝友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월당에서  (0) 2016.04.17
오랫만이다.  (0) 2016.03.17
聖堂  (0) 2016.01.30
병원 巡禮  (0) 2016.01.28
生日  (0) 201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