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북소리 " 중에서 나이를 먹는 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떠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 채 그 시기가 지나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나는 정말 안일하게 내 온 몸으로 느낄 .. 짧은글긴감동 2011.01.09
가까운 사람 가까운 사람 우리가 터득해야 할 사랑의 기술 중 하나는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기술입니다. 인생의 큰 기쁨도, 큰 아픔도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다가옵니다. 우리를 세우는 사람도, 우리를 무너뜨리는 사람도 가까운 데 있습니다. 멀리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닙니다. 멀리 있는 사.. 짧은글긴감동 2010.09.25
여보게 쉬엄 쉬엄 살게나 여보게 쉬엄쉬엄 살게나 여보게! 무엇이 그리도 바빠 바동대며 살게 무엇 있나 한번쯤은 찬물 한 그릇 마시고 고개 들어 하늘 한번 바라보며 기침 한번 내뿜어보면 후련할 건데 더러는 아는 것도 모른 체 모르는 것도 아는 체 두루뭉실 살아가구려 목이타면 목을 축이고 가슴이 답답하면 잠시 긴 호흡.. 짧은글긴감동 2010.09.09
선천성 그리움 선천성 그리움 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 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쪽 가슴에서 뛰고 끝내 심장을 포갤 수 없는 우리 선천성 그리움이여 하늘과 땅 사이를 날아오르는 새떼여 내리치는 번개여 짧은글긴감동 2010.08.22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남편에게 13년간 폭력을 당하다가, 탈출해서 여성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폴렌트 켈리의 ‘저는 오늘 꽃을 받아었요(Today, I received flowers)’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EBS 지식채널에서도 한 번 소개가 되었던 시입니다.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제 생일이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 짧은글긴감동 2010.08.21
정답은 무엇일까요? 4 X 7 = 27 옛날 어느고을에 고집센 사람 하나와 똑똑한 사람 하나가 있었습니다.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 났는데 다툼의 이유인 즉슨, 고집센 사람이 4 X 7 = 27 이라 주장하고, 똑똑한 사람이 4 X 7 = 28 이라 주장했기 때문.. 둘이서 서로 자기의 셈이 맞다며 다투던 나머지 똑똑한 사람이 고을 원님께 가자고 .. 짧은글긴감동 2010.07.28
마음의 채널 마음의 채널 마음은 수천 개의 채널이 있는 텔레비전과 같다. 그리하여 우리가 선택하는 채널대로 순간순간의 우리가 존재하게 된다. 분노를 켜면 우리 자신이 분노가 되고, 평화와 기쁨을 켜면 우리 자신이 평화와 기쁨이 된다. - 틱낫한의《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기적》 중에서 - * 당신은 지금 .. 짧은글긴감동 2010.07.09
세권의 책 사람은 일생동안 세 권의 책을 쓴다 1권은... "과거" 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은 이미 집필이 완료되 책장에 꽂혀 있다. 2권은... " 현재" 라는 이름의 책이다. 이 책은 지금의 몸짓과 언어 하나 하나가 그대로 기록된다. 3권은 ... "미래" 라는 이름의 책이다. 그러나 셋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권이다. 1.. 짧은글긴감동 2010.06.28
어느 남자 이야기 저는 결혼 11년차에 접어드는 남자입니다. 저는 한 3년전 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이야 경험하지 않으면 말로 못하죠. 저의 경우는 딱히 큰 원인은 없었고 주로 아내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저도 회사생활과 여러 집안 일로 지쳐있던 때라 맞받.. 짧은글긴감동 201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