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칭찬을 잘 하는 사람인가 남편의 장례식 추도사에서 좋은 말이 너무 많이 나오자, 고인의 부인이 아들에게 "오늘이 네 아버지 장례식이 맞느냐?" 고 물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우리는 고인에게는 온갖 좋은 말을 아끼지 않는다 죽은자는 이미 경쟁상대가 아니기 때문일까? 우리는 노인과 아이들에 대해서도 .. 짧은글긴감동 2012.08.05
모든고백은... "모든 고백은 이기적이다.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고백을 할 때 그에게 진심을 알리고 싶다는 갈망 보다는 제 마음의 짐을 덜고 싶다는 욕심이 더 클지도 모른다." 짧은글긴감동 2012.07.28
그래도 나이를 먹는다 그래도 나이를 먹는다 / 양전형 내 그림자 등 점점 오그라들고 내딛는 발걸음 비치적거린다. 흔들리는 팔이 태엽풀린 시계추 같다. 하늘을 쳐다보는 일보다 땅 바라보는 일 잦아져 내 그림자와 자주 만난다. 내그림자 밤도시 헤매는 일 줄어들고 방구석에 누울때 많아진다. 그림자도 나이.. 짧은글긴감동 2012.07.26
인간은 사랑하지 않을때 외롭다 인간은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롭다. 아무도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을 때 나 또한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로움에 몸을 떨게 된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장 많이 상처를 받듯이 사랑하는 사람한테 가장 많은 외로움을 느낀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면서도 진정으로 .. 짧은글긴감동 2012.07.24
사랑에는 내일이 없다 철학자 칸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하지만 그에게도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러나 칸트는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면서도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고백하기보다 혼자서 '사랑' '결혼'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 왜 이사람에게 끌리는 걸까? 사랑인가? 대체 사랑이란 무엇인가?.. 짧은글긴감동 2012.07.13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언제나 식기전에 밥을 먹었었다. 얼룩 묻은 옷을 입은 적도 없었고 전화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었고 늦도록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날마다 머리를 빗고 화장을 했다. 날.. 짧은글긴감동 2012.07.07
나는 아픈데 나는 이렇게 아픈데 그대는 괜찮습니까? 연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 돌아보지 않고 굳게 입술 다물며 눈물도 삼켰는데... 영원히 못 본다 생각하니 더 많이 그리워져 하루종일 얼굴 하나 눈앞에 어른 댑니다. 나는 이렇게 아픈데 그대는 괜찮습니까? 안보고 살아도 될 줄알고 돌아 섰는데...... 짧은글긴감동 2012.06.26
어떤 사람을.... 어떤 사람을 이해하고 진정으로 사랑하고자 한다면 "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봄으로써 그 사람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 그렇게 될때 "나"와 "남"이 따로 없게 되는 것이다. / 틱낫한 짧은글긴감동 2012.06.26
젊음의 도주 지친 여름이 고개를 숙이고 호수에 어린 자신의 모습을 본다. 나는 지쳐서 먼지 투성이가 되어 걷는다. 가로수 길의그늘 속을. 포플러 속으로 조심스러운 바람이 지나가고 등뒤의 하늘은 붉다. 앞에는 저녁의 불안들 그리고 어스름 그리고 죽음이 있다. 나는 지쳐서 먼지 투성이가 되어 .. 짧은글긴감동 201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