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872

메기의 추억

상상력 풍부한 예술 지상주의자 의 고백이지만 그 눈물 조차 아름다움을 경외하는 기쁨의 눈물이 분명할진대, 아름다움이 자유로운 영혼에 날개를 달아주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어떤 음악이건 듣고나서 표현해낸 자신만의 경험과 느낌을 좋아한다. 모차르트가 몇살 때 어떤 상황에서 쓰고 누구에게 헌정했고 가사는 어떤 내용인지는 천천히 살펴봐도 늦지 않을 것이다. 음악은 베짱이처럼 게으른 사람들의 양식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선은 그 나른한 감동을 즐기며 머리보다는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 중요하니까. 아름다움은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고 흘러 닿는 곳마다 그 모양을 달리하고 그 역할도 다양하리라 여겨진다. 그러니 그것은 최고의 선이고 우리가 쉼 없이 추구해야 할 그 무엇이지 싶다. 메기의 추억을 새삼 기억하며 포스팅하는 것은 ..

藝友 이야기 20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