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872

밀라노행 기차를 타고

해질녘과는 사뭇 다른 테르미니역의 전경이다. 하늘이 맑고 매우 푸르다. 이른아침 숙소 벨라하우스 테라스에서 바라본 주위 풍경이다. ... 적당한 짐만 챙기고 나머지는 벨라하우스에 맡기고 열차를 타야한다. 주인장의 배려로 나머지 짐을 맡길 수 있어 참으로 다행이었다. 이른 조식을 취하고 역으로 향해야 한다 . 10분 정도의 거리다. 바로 코 앞에 있는 것 처럼 테르미니역이 보인다. 물론 망원렌즈로 잡았다 오늘은 기차를 타고 스위스로 향하는 날이다. 밀라노 역에서 환승을 해야한다. 기다리는 시간에서 도착까지는 거의 일곱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데 지루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다. 서울에서 대전가는 두 시간짜리 무궁화호 기차도 지루하여 빠른 ktx를 타고 다니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다. 밀라노는 모든 종류의 공업을 포함..

藝友 이야기 201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