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召喚 총선의 계절에 이르니 곳곳에 선거 현수막과 플래카드가 걸린다. 내가 알기로는 각급 선거에 따라서 후보자를 알리는 벽보와 크고 작은 전단지뿐 아니라 후보자 명함의 수량과 세로 걸이 현수막, 가로 걸이 플래카드의 규격과 수량의 上限이 정해져 있고 모두 선관위의 사전 심사를 거쳐.. 藝友 이야기 2020.04.14
어느날 살아 보니 웃을 일은 드문데 가끔 꺼내보는 추억의 사진은 미소를 띄게하고 삶을 돌아보게한다. 풍경을 마주할 때면 마치 의식을 치르듯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짐은 그 순간이 지워지기라도 할까 봐 시간을 박제해야 직성이 풀리나... 사진처럼 오늘, 하늘을 뒤덮은 우울이 곧 비라도 뿌릴.. 藝友 이야기 2020.03.16
시니어 프리패스 카드 며칠 전 만 65세가 되는 생일이 지났다. 주민센터에 가서 나라가 제공하여 주는 교통 우대카드 (시니어 프리 패스)를 발급받아왔다. 전국 어디서나 전철 지하철은 공짜고 공연장이나, 극장 그 외 할인되는 곳이 많은가 보다. 참 기차도 얼마간 할인이 제공된다는 것도 들은 바 있다. 예전에.. 藝友 이야기 2020.02.27
풍월당 그동안의 칩거를 뒤로하고 며칠 전 내 몸을 단도리하고 용감하게도 압구정동에 있는 풍월당을 다녀왔다. 가끔 나의 블로그에 소개된 곳이지만 난 그곳을 매우 좋아한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여러 종류의 CD들이 진열되어 있어 그곳에 가면 눈이 호강을 한다. 유튜부나 각종 음원싸이트.. 藝友 이야기 2020.02.27
피렌체 그리고 베아트리체와 단테 ‘피렌체’라는 도시명은 아르노 강변에 꽃이 만발하여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꽃 피는 곳’이란 뜻의 ‘플로렌티아(Florentia)’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다. 플로렌티아는 프랑스어와 영어로는 ‘Florence’로 표기하며, 각각 ‘플로랑스’, ‘플로렌스’라고 발음한다. 현지 발음으로는 ‘.. 藝友 이야기 2020.02.02
2019 송년제야음악회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님이 마지막으로 지휘하는 연주회인지라go 프로그램 번스타인 ㅡ 치체스터 시편 < 정유나협연 > 베토벤ㅡ 교향곡 제9번 합창 <이명주 김정미 강요셉 이동화 협연> 지휘 - 요엘레비 번스타인의 치체스터 시편은 곡목 그대로 치체스터 성당의 축제를 위해 위촉.. 藝友 이야기 2019.12.29
news < 2019. 5. 스위스 리기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노년을 만나다. >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대중을 상대로하는 媒體를 굳이 '公器' 라고 부르는 까닭은 공공성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담당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인 것같다. 내가 TV 를.. 藝友 이야기 2019.12.26
친퀘테레 교통수단의 발달과 다양한 매스컴의 매체들이 발달하여 이 지구를 지구촌이라고도 하고 1일 생활권이라고도 하지만 그래도 세계는 넓어 가보고 싶은 곳을 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닌 것 같다. 사진은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친퀘테레 절벽으로 연결된 다섯개의 해변마을이다 다시금.. 藝友 이야기 2019.12.19
人生은 演奏하는 音樂처럼 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살다보면 저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갈 날 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 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계절의 갈피에서 꽃이 피고 지듯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 같다. 먼 훗날 인생이 연주하는 음악을 후회없이 들을 수.. 藝友 이야기 2019.12.07
어머니 로널드 레이건 씨가 자신이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사실을 모른체 타계했다거나 요한 바오로 2 세 교황께서도 선종하시기 직전 평생의 의연하시던 모습이 아니었던 것은 사람들의 노년에 찾아오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병 때문이었다는 말을 듣고는 나이 들어 갈수록 어느때 나 자신이 그.. 藝友 이야기 201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