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이야기 872

그림 한 장에서 추억을

서핑중에 그림 하나를 발견했다.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봄날의 자목련 한 그루 우리 동네에 있었던 것 같은 소박하게 앉아있는 店房... 지금은 모두들 가게라고 말 하지만, 점방 그 곳에 가서 나는 풍선껌을 자주 샀는데~, 오물오물 씹던 조그만 입에서 커다란 풍선이 불어져 얼굴을 뒤덮으며 펑 터지고 만... 그 질기고 질긴 풍선껌을 종일 씹고 불어댔는데... 앙증맞은 장독대, 그 안에 담아져있을 내용물은 보지 않아도 뻔할 것 같은, 빨래줄에 초라하게 널어져 있는 빨래를 보면 내 또래의 친구도 있을 것 같고, 그래도,점방의 문틈새로 보이는 물건들이 많구나~.. 너무 오래 진열된 물건에 먼지가 잔뜩 쌓여 있지나 않은지...... 벽에 걸려 있는 빨간 우체통도 보이고 , 담배를 팔고 있다는 문구도 보이고.. 스레이..

藝友 이야기 2017.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