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友... LifeTimes Tour

親舊라는 글 題目을 정해 놓고, 寫眞을 揷入하면서 친구에 대한 어떤 글을 나열해야 할지 나름 망설여본다. 주로 日常을 쓰는 나의 blog이지만 예전과는 달리 생각과 마음을 披瀝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게 느껴진다. 글이란 自身의 뜻을 드러내는 것인데, 글 제목을 마주하고 앉아 억지로..

2017. 6. 14 11시에 종양내과 진료 2시20분에 유방암외과 진료 최종선택은 3주에 한번씩 항암치료 4번 끝나면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제치료... 잘 견뎌내보자 이제 암과의 전쟁이 아니라, 암과 친구하며 토닥이면서 살아야지 그래도 감사하며 ... 26일에 첫 항암치료다.

2017. 6. 13 신촌세브란스 외래가 있는 날. 수술부위 드레싱하고 조직검사 결과를 경청하다. 왼쪽 0.6cm 오늘쪽 1.2cm 떼어낸 부위가 서로 다른 성질의 것이란다 그래서 치료방법도 두가지가 나오는데 더 정확하게 하기위해 다시 외래를 예약하고 오다. 내일은 종양내과와 외과 두 곳이 잡혀졌..

2017. 6. 11 12일이 온누리 모임인데 가지 못하겠다는 連絡을 주고 받다가 이번에 手術받은 것을 공개하게 됐다. 왜 알리지 않았느냐고 많이 놀라고, 電話 저 넘어에서 서로가 울음을 터트리고만다. 밤 10시가 넘어 옥훈에게서 전화와 카톡이 날아든다. 병연과 둘이 월욜에 오겠다고. 강한 만..

2017. 6. 7 2시20분에 외래 예약이 된 날 실밥뽑고,드레싱하다 수술시 조직검사 결과는 13일날로 미뤄지고 양쪽에 차고다녔던 배관통을 제거하다. 그것만 제거해도 좀 살 것같다. 아니지... 내가 간절하게 원했던 건 이런 것이었지 작은 불편에도, 작은 아픔에도 감사하자 , 그저 모든 것에 감..

<입맛 없는 나를 위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다, 착한 딸아이의 배려> 2017.6. 4. 거실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로 일광욕을 하고 오디오에 cd를 얹었다. 슈베르트의 네손을 위한 환상곡과 바흐의 푸가를 듣다. 슈베르트의 해설이 있는 가곡을 들으면서 한번 읽었던 ‘인생수업’을 다시..

2017. 6. 2 벌써 유월도 두금이나 지나갔다. 퇴원후 딸아이가 간간히 들러서 끼니 걱정하지 않게 해놓고 간다. 고마운 일이다. 2017. 6. 3 오늘은 가족들이 바람좀 쐬러가자하여 성북동 면옥집에가서 맛난 점심을 먹고 빵과 한잔의 차로 오랜만에 분위기를 잡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답답..

2017. 5. 30 퇴원준비를 하고, 딸 내외가 병문안을 오다. 점심 식사 후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운동과 섭생에 관한 강의가 진행 된다하여 신청을 해 놓고 강의에 참석하다. 3시 30분에 집을 향해 차를 달리다.

2017. 5. 29 병실문을 드나드는 간호사 선생님들의 발길이 분주 해졌다. 혈압을 다리로 재는건 난생 처음본다. 일단 두 팔은 수술 때문에 주사바늘을 꼽을 수 없고 혈압을 잴 수도 없단다 그래서 수술용 주사바늘을 꼽으려고 다리의 혈관을 찾는데 간호사 한 사람이 들어와 20여분 다리를 두..

이런~..冊을 읽으려고 돋보기까지 챙겨 갔는데 心身이 피곤하다 2017. 5. 28 오후 3시쯤에 병원에 도착하여 입원수속을 마치다. 암병동 1522호...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집에서 준비해온 준비물들을 병실에 갖춰놓고 아이와 커피를 마시다. 간호사 선생님이 와서 혈압도 재고, 간단한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