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사던 날 강남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를 활보 하던 날이다. 강남이고, 압구정동이고, 로데오 거리라 하여 뭐 특별한건 없다. 그냥 우리네 사는 거와 똑 같다. 즐비하게 늘어선 옷 가게들 하며 커피샵... 뭐 다른 곳과 좀 특별 하다면 좀 고급스러운 디자인 양식의 빌딩 숲.. 다른 곳보다 CD의 종류가 많.. 藝友 이야기 2014.12.22
독백 37 숲속 brunch 가게 메리 가든이다. 따스한 햇살은 더 없이 포근해 보이는데 밖은 영하의 날씨다. 아기 자기하게 꾸며 놓은 주인장의 센스가 소녀 같지만 난 거기서 또 나이든 티를 내고 만다. 소품들로 가득한 실내 청소는 어떻게 하나? 손수 뜨게질 해 놓은 식탁보며 소품들이, 건조한 겨울 .. 藝友 이야기 2014.12.20
독백 36 茶를 마신다는 것은 休息을 떠 올린다. 친구 부부가 운영하는 coffee 공방에 잠시 마주하니 향을 머금은 좁은 실내가 참으로 아늑하다. 쉼을 위해 그 곳을 찾는 사람들 보다, 정거장 처럼 누구나 잠시 스쳐 그 곳을 흘러간다. 한잔의 coffee를 손에 들고, 눈이 되지 못하고 물도 되지 못하고 흩.. 藝友 이야기 2014.12.16
독백 35 집 속에 사람이 있고, 몸 속에 마음이 있다지 않은가.. 인간의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인간의 몸을 하고 있어도 인간이 아니다라는.. . 순간 순간에 충실 하기로 하자 배 고프면 먹고 목 마르면 물 마시고 졸리면 자고 보고 싶은 이 있으면 만나고, 미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미워도 하고 용서 .. 藝友 이야기 2014.12.16
消耗되고 있다는 느낌의 내 人生 누구에게나 홀로 있는 시간은 중요하다. 골똘한 사색 속에서 많은 생각들이 꽃 피우고 진정한 고독 속에서 자신을 오롯히 바라 보게 되며 성찰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저런 모임에 자주 참석하게 되는 연말이다. 집을 나서 목적지를 향해 출발 하면서 부터 사방은 나 와의 전쟁이다. 젊은.. 藝友 이야기 2014.12.07
독백 34 결혼식에 참석 한다는 것도 좋았지만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난다는 즐거움에 몇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대전으로 향하려고 했던 28일은 하늘이 온통 우울했고 회색 빛 하늘에선 아침부터 종일 가을비가 부슬 부슬 내렸다. 29일...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대전으로 향했다. 이른 시.. 藝友 이야기 2014.12.01
80km 청라- 아라뱃길- 김포 갑문- 여의도- 서울숲 돌아 올땐 올림픽 공원을 지나 디엠시에서 공항철도로 청라까지 점프 하다 왕복 80km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서울 숲에서 잠시 나도 쉬고 너도 쉬고.. 藝友 이야기 2014.11.27
라이딩 김장이 끝난 후 감기로 고생 하던 중 이번 주 라이딩은 < 무의도 >라는 알림이 울린다. 독한 감기로 고생 중이니 참석 불가함을 알리고 밤새 뒤척이다.. 아, 무의도 라이딩을 가고 싶은 것 보다는 며칠 전 구입한 <광각렌즈> 로 사진을 찍어봐야 한다는 생각에 갈까 말까를 망설이.. 藝友 이야기 2014.11.21
불효 어제 혼자서 김장 하느라 매우 힘든 하루였다 딸 아이가 와서 도와 준다 하는데 아서라 혼자 하고 말지 .... 딸내미가 오면 강아지 둘이 따라오니 걔네들 건사하기 바쁘고 설치고 돌아 다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끝나고 나니 금새 침을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목이 아프다 밤이 되어가니 .. 藝友 이야기 2014.11.17
유자차 담그기 수퍼에 갔더니 유자가 눈에 띄었다. 해마다 유자차를 집에서 담궜는데 요 몇년은 그냥 건너 뛰었지뭔가. 깨끗히 씻은 유자를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남은 물기를 거즈로 제거 하고 칼로 얇게 슬라이스해 놓는다. 한켜 한켜 담으며 설탕도 한켜 한켜.. 끝.. 유자는 비타민 c가 많아 감기.. 藝友 이야기 201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