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33 날이 차다.... 피부로 느끼는 추위보다 는 마음에서 비롯된 추위 때문에 옷깃을 여미고 마음깃도 추스리고 있다. 뉴스에 <서울, 인천> 눈이 내렸다기에 눈 맞을 반가움에 창밖을 보니 눈부신 햇살이 아침을 열고 있다. 어제부터 강풍이 불어대니 옷깃을 여민 사람들은 종종걸음을 치고.. 藝友 이야기 2014.11.14
솔밭의 향연 화창한주말 느닷없는 벙개 라이딩을 감행하다. 집 가까운 계양 뒷 솔밭길이다. 동네 모여사니 이럴때 참 좋은 것 같다 시간 되는 사람만 모여 달리자고 했는데 그래도 8명이나 참석하고 누군가의 베프도 ... 푹신한 솔밭길에 앉아 오붓하게 담소의 시간도 갖다. 우울할땐 운동이 최고다 잠.. 藝友 이야기 2014.11.08
사랑이란 속상해서 전화를 한다. 오늘 있잖아, 훌쩍. 나보다 그 사람이 더 화났다 누가 그랬어 , 어떤 새끼야, 내가 확, 그냥. 울지마. 뚝! 내가 내일 아주 죽여버릴까? 못 죽인다. 안다. 말린다. 그러지마. 이런걸 기대 한거다. 다 풀렸다. ..............공병각 사랑 한다는 것은 이런 것 아닐까? .. 藝友 이야기 2014.10.29
失望 오늘 낮까지 날아갈 것 같이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분은 또 끝도 없이 소소한 일에, 생각에, 푸욱 잠겨 가라앉고 만다. 잠도 오지 않는다 자고 나면 괜찮아 지겠지, 자고 나면 괜찮아 지겠지를 마음 속으로 반복한다. 하나 둘도 세어보다.천장의 무늬도 나름대로 다시 나열해 본다. 아니지.... 藝友 이야기 2014.10.28
가을날의 小景 시월.. 그 단어 하나 만으로도 풍요로운 시간이다. 잠시 멈춰서 바라보니 보이는 것들이 정말 많다. 바로 눈 앞에 와 있는 풍요의 계절인 가을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니 어느새 가을은 물이 들고 가느다랗게 흔들리는 나를 부르며 손짓한다 여름날의 뜨거운 태양이 있었기에 만들어 내는 .. 藝友 이야기 2014.10.26
독백 32 세탁실 AS가 진행중이다. 월욜에 시작하여 본드가 굳기를 기다리는 삼일째 되는 날이 오늘인데 세탁실에서 쏟아낸 살림살이가 거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데 정말 참아 내기가 어렵다. 정리가 되지않은 상황이라 아무 것에도 집중이 되질 않고 신경은 온통 그 잡동사니들에 가 있으니... .. 藝友 이야기 2014.10.23
달청맘 라이딩 아침에 비가 내려서 오늘도 라이딩 공치나 보다 생각 했는데 비가 그친 10시 사염에서 만나 거의 두달만에 달청맘 라이딩에 합류하여 넷이서 오붓하게 달리다. <아시안 경기장>- <계양> - <김포갑문> 을 달리고 회귀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자전거가 휘청 거리다 ...내가 너무 가.. 藝友 이야기 2014.10.16
독백 31 Coffee와 Music 은 궁합이 참 잘 맞는 것 같다. 은은한 커피향이 퍼지며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풍경은 참으로 평화롭기 그지없다. 그것도 Classic이 흐르면 금상첨화지 지금 밖은 하늘이 온통 구름으로 덮혀있다. 구름속에 가려진 햇님이 모습을 드러내기를 망설이며 비를 몰고 올 기세다. 열어.. 藝友 이야기 2014.10.07
독백 30 창틈으로 새 들어 오는 아침 햇살이 유난히 붉어 커튼을 젖히니 여명이 짙다 후다닥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붉고 짙은 <여명> 이 창 넘어 커튼 사이로 거실 바닥까지 들어 와 있잖은가. 아파트 동 사이 사이로 보이는 여명의 순간에 탄성이 절로 난다 일순간에 성호를 그.. 藝友 이야기 2014.09.16
독백 29 여행은 힘과 사랑을 나에게 돌려 준다 하지 않았던가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자 마음의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를 이룰 것이니 마음 길을 걸으며 나는 변화 하리니 또... 그 마음 길에서 사랑을 만나고 무턱대고 떠난 그 곳에서 아.. 藝友 이야기 201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