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에서 소등을 하니 칠흑같은 어둠 펜션앞 가로등이 드리워진 커튼사이로 방을 밝히고 휴가의 기분을 만끽하 듯 베갯머리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 부시럭 거리는 친구의 몸짓 선잠을 깨어 주위를 살피니 아직도 한밤중이라 낯선 곳의 잠자리가 행여 불편함인가... 스르륵 다시 잠속으로 빠져든 치.. 藝友 이야기 2016.09.06
배론성지 2001년 3월 2일 충청북도기념물 제118호로 지정되었다. 재단법인 천주교원주교구에서 소유, 관리한다. ‘배론’은 이곳의 지형이 배 밑바닥과 같은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천주교 박해시대의 교우촌으로 조선 후기 천주교도 황사영(黃嗣永:1775∼1801)이 머무르며 백서(帛書)를 썼던 토.. 藝友 이야기 2016.09.06
중앙국립박물관 1909년 11월 1일 창경궁 제실박물관 개관이 그 시초다. 1915년 12월 1일 조선총독부에 박물관이 개관하였고, 1945년 9월 조선총독부박물관을 인수 개편하여 1945년 12월 3일 덕수궁 안의 석조전 건물에서 국립박물관으로 처음 개관하였다. 1953년 8월 서울환도 이후 잠시 남산 분관에서 머무르다 19.. 藝友 이야기 2016.09.04
독백 61 지독한 폭염이 39일이나 지속 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그 더위에 무기력했던 날들을 되 돌아본다. 어제부터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바람인지 옷 깃을 여미게하며 제법 춥다. 하루아침에 기온이 이렇게 차이가 나니 살맛이 나긴 하지만, 지난여름 가끔가다 소나기도 뿌려주고, 어쩌다.. 藝友 이야기 2016.08.28
빛과 그림자 더워도 너무 덥다. 일기예보에 간혹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것이라고 하지만 도통 하늘만 우울하지 비는 내리지 않고 높은 습도 때문에 천지가 눅눅하고 끈적거린다. 덥다고 활동을 자제하라는 재난문자까지 받고 보니 괜히 야외 활동하다가 뜻하지 않게 건강을 해칠까봐 올 여름은 방안.. 藝友 이야기 2016.08.25
교보문고에서 광화문에 나가면 발길과 마음을 잠시 붙드는 것이 있으니 교보빌딩에 커다랗게 붙어 있는 캘리그라피로 써있는 짧은 문구들이다. 때때로 그 글귀들이 다른 내용을 담고 있음을 볼 수 있지만 마음과 눈길과 발길을 잠시 머물게 하는 여유로운 순간을 맞게 된다. 오늘은 <두번은 없다, 반.. 藝友 이야기 2016.07.28
독백 60 '어머니 잘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더라, 그런데 요즘 많이 수척해 지셨더구나' ... 큰 오빠가 보내준 문자 한 통에 또 마음이 먹먹해져 온다. 집에 계실때는 수시로 챙겨드리는 먹거리에 살이 오동통하게 쪄서 보기에 좋았는데 내가 봐도 차츰 수척해져 가는 모습에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藝友 이야기 2016.07.24
독백 59 중학교때 부터 해오던 버릇이 있다. 여름이면 많이 더워서 방학이 되면 줄곧 집에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지금처럼 책을 낱권으로 자주 사지 않았고 두 오빠들 덕분에 한 질로 되어있던 책들이 책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던터라, 덩달아 대하소설이나, 역사소설을 읽었었고 더.. 藝友 이야기 2016.07.15
독백 58 전생 이야기중에 부모와 자식과의 인연은 부모에게 은혜를 갚으러 나온 자식과 빚진 것을 받으러 나온 자식 두 분류로 크게 구분된다고 합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둘중 어느부류인지 ........ 내 아이들은 어느 부류인지..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나루토 Sadness.. 藝友 이야기 2016.07.10